서해해경, 해양오염 광역조사팀 확대운영
서해해경, 해양오염 광역조사팀 확대운영
  • 국제전문기자클럽(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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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기법을 통한 사고 조사로 행위자 신속검거 기대 -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치안감 고명석)는 4일 불명(不明) 해양오염사고를 대비해 광역조사팀의 인원을 늘리는 등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불명 해양오염사고 광역조사팀」은 지난해부터 서해본부와 소속 해경서의 해양오염사고와 관련한 다양한 사고 처리와 조사 경험을 두루 갖춘 직원과 여수항만 VTS 등 6개 해상교통관제센터 요원까지 총 24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해상에 유류 등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달아나는 행위자를 신속하게 검거하고 행위불명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사고 현장에 즉시 투입돼 오염원 및 행위자를 밝혀내기 위한 현장감식, 조사분석, 탐문수사 등 일체의 조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서해해경 관계자는 ″불명 해양오염사고 광역조사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조사기법, 사례 연구와 관련된 워크숍을 개최하고 전문 교육과 모의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해해경 해양오염사고 광역조사팀은 지난해 7월 26일 여수 신항에서 폐유 약 2.4㎘를 해양에 배출하고 도주하는 Y선박 등 4건의 불명 해양오염 행위자를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