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 해양시설 국가안전대진단으로 해양오염사고 예방에 만전
서해해경, 해양시설 국가안전대진단으로 해양오염사고 예방에 만전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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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기름·유해액체물질 취급 해양시설 126개소 점검해 228건 취약개소 발굴 -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지난 2월 말부터 50여일간에 걸쳐 국가안전대진단 해양시설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해양시설 국가안전대진단은 해양오염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기름 및유해액체물질을 취급하는 서해해경 관내 해양시설 126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해 취약개소 총 228건을 발굴했다.

주요 지적사항은 ▲ 표준안에 맞지 않는 해양시설오염비상계획서 작성 ▲ 현장 근무자의 기름 수·공급 긴급 차단밸브 작동법 미흡 ▲ 오염방지관리인 임무 미숙지 ▲ 유처리제 유효기간 경과 등이었으며,

보수및 보강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 인화성 물질과 방제자재 별도 보관시설 마련 ▲ 폐쇄된 유류 수급관 및미사용 유류탱크 저장용량 변경 ▲ 기름 수·공급 현장 모니터링을 위한 CCTV설치 등이었다.

서해해경 관계자는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발굴된 문제점에 대해 빠른 시일 내 시정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올 하반기 해양시설 합동 점검 시 시정조치 여부를 재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