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아름다운 강원도! 산불예방으로 지키자
(기고), 아름다운 강원도! 산불예방으로 지키자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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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경찰서 경무계 경사 김희래

 

 

오뉴월 초여름 강원도는 청록의 산림으로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경치를 선사한다. 그러나 대한민국 자연 환경의 보배인 강원도에서 매년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해 아름다운 경치와 문화재가 사라져 가고 있다. 강원도의 산림구조, 지형 및 기후에 의해 산불이 발생할 확률이 더욱 큰 상황에서 입산자의 실화, 논·밭두렁소각, 담뱃불, 쓰레기소각 등에 원인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산불 원인이 즉 사람에 의해 발생되는 인재로 볼 수 있다. 산불을 예방을 위해서는 입산시 화재를 야기시킬 수 있는 라이터, 가스 등의 화기물품은 휴대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산에서는 취사행위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논ㆍ밭두렁의 소각을 되도록이면 자제해야 한다.

산불 발견 했을 경우 재빨리 119, 112, 시군구청 등으로 신고를 해야 하고, 초기의 작은 불은 나뭇가지를 사용하여 두드리거나 천이나 옷으로 덮어서 진화를 해야 한다. 초기에 잘못 대응했을 경우 엄청난 산림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소중한 인명까지도 잃게 된다.

입산시 산불에 맞닥뜨렸을 경우 바람이 부는 쪽으로 퍼지게 되므로 풍향을 감안하여 산불의 진행경로에서 재빨리 벗어나야 한다.

또한 불길에 휩싸일 경우에는 주위를 살펴보고 불타버린 지역, 저지대, 수풀이 적은 지역, 도로, 큰바위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이때 산불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타들어가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산불이 발생하면 수십년에 걸쳐 가꿔진 울창한 산림이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한다. 훼손 된 산림이 완전히 복구하기 까지는 수십년 이상이 걸린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심어 잘 가꾼 나무를 지키는 일이 더 중요하다. 산불로부터 우리의 자연환경을 지켜 아름다운 강원도의 산림을 대대손손 물려주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