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DMZ 사방거리 평화생태마을 조성
화천군, DMZ 사방거리 평화생태마을 조성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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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정주여건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화천군은 상서면 산양리(사방거리) 일원에 DMZ 사방거리 평화생태마을이 조성한다.

2014년 10월부터 진행된 조성사업은 민‧군 복지프라자로써 국비25억 군비 15억,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235㎡의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1층은 다목적 체육관(605㎡), 체력단련실, 동아리방 - 2층은 소규모 영화관(496㎡/99석)이 들어선다.

군은 이번 달 안으로 공사를 마무리 하고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서면에 작은 영화관이 들어서면 화천 산천어시네마, 사내토마토 시네마에 이어 3개 상영관을 운영하게 되며, 상서지역 문화 욕구 충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양리는 휴전이후 이곳에서 군복무를 마친 전역장병들이 고향에 돌아가지 않고 이 일대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마을로 서울에서 100㎞, 춘천에서 40㎞떨어져 있는 지역으로 접근성이 용이 할뿐 아니라 잘 보존되어 있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이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방으로 도로가 나 있어 과거에 경제활동이 활발했던 역이다.

지금은 이곳 인구가 1천명에 미치지 못하지만 함께 생활하는 주둔 병력만 1개사단 병력을 넘고 있어 민군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민군 상생혁력사업이 특히 필요한 지역으로 대두되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양리 지역의 문화‧체육시설 확층을 통한 주민 및 군장병의 건전한 여가문화 활성화와 주민소득사업 창출로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번 사업은 접경지역 마을 쇠퇴 방지 및 군장병들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