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현안대책위, 페광지역 미래 발전 계획 수립 요구
태백현안대책위, 페광지역 미래 발전 계획 수립 요구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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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방문 탄원서 전달 -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유태호) 이사진 10여명이 대한석탄공사 폐업을 진행하는 정부의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기능 조정 논의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지난 5월 31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하여 지역 현실을 전하고 탄원서를 전달했다.

유태호 위원장은 석공 폐업은 주민의 생존권과 도시 존립의 문제이므로 해당지역 주민 의견에 반하는 폐업 논의 자체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청하였으며 탄원서에는 석공 폐업시도 즉각 중단, 폐특법에 의해 탄생한 강원랜드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의 충실한 역할 요구, 페광지역 미래 발전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이에 기획재정부 실무를 담당하는 공공정책국 허승철 재무경영과장은 아직까지 어떠한 결정을 한 바는 없으나 공공기관 기능조정 차원에서 관련 법에 의해 6월 중에 대한석탄공사가 조정 대상에 포함될지 여부를 현재 검토하는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무부처인 산업통상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지역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약속 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이상준 석탄산업과장은 석공의 폐업과 관련해 기재부와 논의 하고 있음을 밝히며 폐업은 노·사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과 함께 석탄산업의 수요와 공급 등 미래 시장 예측 등 종합적인 판단을 통해 방향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현대위는 한국광해관리공단과 강원랜드를 관리 감독하는 산업자원부의 충실한 역할을 주문했다.

이에 이상준 과장은 부임한지 3주밖에 되지 않아 즉답에 어려움이 있으나 지역의 현실을 장관님께 가감없이 보고할 것이며 지역의 요구사항은 좀 더 세밀하고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정책 입안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