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어도시설 정비로 하천 생태환경 개선
삼척시, 어도시설 정비로 하천 생태환경 개선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척시가 하천의 자연생태환경 개선 및 수산자원의 증강도모를 위하여 금년 6월부터 오십천, 마읍천 및 가곡천 일원 3개소에 대해 어도시설을 정비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이번 어도시설 정비는 관내 일부 어도가 모래와 자갈이 퇴적되어 있어 수초가 무성할 뿐만 아니라 어도 출구부와 하천 바닥의 경사도가 심해 내수면 서식 어류의 이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추진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비 350백만원(국비 175, 도비 52.5, 시비 122.5)을 투입하여 어도 내 물흐름이 일정하여 소상중인 어류가 수시로 쉴 수 있고 유량의 차이나 낙차의 크기에 관계없이 국내 하천에 가장 적합하고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어도공법인 “아이스하버식” 어도를 오는 11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오십천은 비표준형식의 어도를 아이스하버식으로 변경하고 마읍천과 가곡천의 어도는 9m 연장하는 등 어도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삼척시는 “앞으로 관내 7개 하천, 75개의 어도시설 중 수산자원의 이동이 많은 하천을 중심으로 연차적으로 어도 개보수 사업을 추진하여 내수면에 서식하는 뱀장어, 은어 등의 어류가 어도를 통해 자유롭게 활동함으로써 하천 생태계 안정과 수산자원 증강에 더욱 더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