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70년, 통일의 길을 여는 국가보훈
분단 70년, 통일의 길을 여는 국가보훈
  • 편집국
  • 승인 20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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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ATN뉴스)


강릉보훈지청 보훈과 이동숙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단절과 갈등의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신뢰와 변화로 북한을 끌어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통일기반을 구축하고 통일의 길을 열어갈 것입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2015년 신년사 중 일부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2015년의 주요 현안 과제 중 하나가 바로 통일준비이다. 2015년은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통일의 길을 열어 가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국민의 하나 된 마음’이라는 것이 박 대통령의 생각이다.

국가보훈은 국가의 존립 근거이자 국가 정체성의 기반이다. 70년의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통일을 이룩하여 하나 된 대한민국의 새로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하여,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바로 국가보훈의식이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국가 보훈업무를 담당하는 부처의 위상을 높이고 선진보훈 제도 도입, 부처의 기능 강화, 보훈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오래전부터 해오고 있다.

우리나라 국가보훈업무 담당기관인 국가보훈처는 처 창설 이후로 국가유공자의 예우와 보상업무 수행해 왔으며, 천안함, 연평도 사건 이후로 국민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나라사랑교육을 시작하여 2014년에는 총괄부처로서 나라사랑의식함양이라는 보훈의식 함양업무의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하였다.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분들과 그 유가족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국민적 존경 그리고 관심은 미래의 또 따른 보훈의식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보훈업무는 물질적 정신적 보상 등 예우 시책 사업을 넘어 나라사랑교육을 통한 애국심 함양, 보훈가족들의 생계 지원 및 보상 등 세대간의 연결고리로서의 대국민 통합을 위한 핵심부처의 역할을 수행해 나아가야 한다.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을 맞는 2015년. 국가의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이자 근간인 ‘국가보훈’을 기반으로 분단 70년을 극복하기 위하여 명예로운 보훈업무와 나라사랑 교육으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실현될 수 있도록 국민공감대를 적극 형성해나가야 할 것이다.

강원편집국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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