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보건소, 여성청소년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
강릉시보건소, 여성청소년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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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보건소는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질병 예방을 돕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6월20일부터 시행한다.

사춘기에 접어든 여학생을 대상으로 의사와 1:1건강상담 서비스 및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으로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 약 2천명이며, 25개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로 서비스가 진행 된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암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천3백여명이 발병, 연간 9백여명이 사망하며, HPV백신 접종으로 70% 예방 가능하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그간 1회접종에 15~18만원 가량 전액 본인이 지불해야(2회 접종시 약30~36만원)했던 접종비 부담이 사라져, 향후 예방접종률 향상 및 자궁경부암 발생률 감소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강릉시보건소 관계자는 “초경을 전후한 여학생들이 신체적·정서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시기에 의사와의 전문상담을 통해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부모님(보호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