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학생들,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 꾸준하게 개선 돼
강원도 학생들,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 꾸준하게 개선 돼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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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율 1.0%로 꾸준히 감소 -

학교폭력, 피해 신고했다(79.8%) 알리거나 도움 줬다(79.3%) -

 강원도내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율은 1.0%으로 △피해율 0.2%p △가해응답률 0.1%p △목격응답률 0.4%p가 감소하는 등 학교폭력이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 13만 7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율은 △초등학교 2.2% △중학교 0.6% △고등학교 0.5%로 중학교의 감소폭(0.4%p)로 가장 컸으며 초등학교는 소폭 증가(0.1%p)했다.

 또한, 피해유형은 언어폭력이 34.4%로 가장 높았으며, 집단따돌림 16.6%, 신체폭행 12.1%로 나타났다.

특히, 피해학생 중 가족이나 학교 등에 피해사실을 알린 신고 비율이 79.8% (1.0%p 상승), 학교폭력 목격 후 학교에 알리거나 도와줬다는 응답률이 79.3%(2.7%p 상승)로 도내 학생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의 지속적 감소와 학생들의 인식 개선을 그동안 운영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성과로 분석하고,

 이번 실태조사를 토대로 △사업선택제를 통한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지원 △학교 현황 및 특성에 맞는 맞춤형 특색 프로그램 지원 △학교폭력 인식 및 대처 능력 신장을 위한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학교폭력 위험군에 있는 학생이 참여하는 상담·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초등학교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인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를 위한「멈춰!」프로그램’을 도내 모든 초등학교 351개교에 집중 보급하는 등 초등학생 대상으로 한 조기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회복적 생활교육’ 운영으로 공감과 소통을 통한 근본적인 관계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내 지자체, 상담 및 치유기관, 특별교육 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자녀와 부모 간의 대화가 많은 건강한 가정 만들기 등 학부모교육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재석 교육안전과장은 “학교폭력을 대처하는 학생들의 태도가 변화했다는 것은 무엇보다 큰 성과”라며, “사후 처리보다는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