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케이블카 환경갈등 조정을 위한 협의회 개최
설악산케이블카 환경갈등 조정을 위한 협의회 개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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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지역주민, 전문기관, 민간전문가, 양양군 등 참석

 협의회에서는 앞으로 공원委 부대조건중 환경에 관련된 안건을 중점 논의하고, 의결사항은 환경영향평가에 반영할 계획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미자)은 설악산케이블카 사업으로 인한 환경갈등을 조정하기 위한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 제1차 회의를 ‘16년 8월 24일, 청사에서 개최했다.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는 환경에로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을 대상으로 환경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사업자․승인기관․환경단체․주민․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환경쟁점 해소방안 및 갈등조정안 마련 등의 역할 수행하고있다.

이번 협의회는 환경단체를 대표하는 주민 대표인 김현수 前 군의원, 원주환경운동연합 김경준 사무국장을 비롯하여 사업자와 이해관계자, 각 분야 전문가 등 총 11명이 참석, 협의회 운영에 필요한 규정과 논의안건, 앞으로의 일정에 대하여 논의했다.

논의결과, 갈등조정 안건은 ① 탐방로 회피대책 강구, ② 산양문제 추가조사 및 멸종위기종 보호대책, ③ 시설물 안전대책 보완, ④ 사후모니터링 시스템 마련, ⑤ 상부정류장 주변 식물보호대책 마련 등 설악산국립공원계획(변경) 부대조건 중 환경영향평가에서 다루어야 할 5개 조건으로 선정했으며, 향후 협의회에서 의결(권고․조정)한 사항은 원주지방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에 반영하도록 결정했다.

공원계획(변경) 부대조건는 ① 탐방로 회피대책 강구, ② 산양문제 추가조사 및 멸종위기종 보호대책 ③ 시설물 안전대책 보완 ④ 사후모니터링 시스템 마련 ⑤ 양양군․공원관리청간 삭도 공동관리 ⑥ 운영수익 15% 또는 매출액 5%를 설악산 환경보전기금으로 조성 ⑦ 상부정류장 주변 식물보호 대책 추진 등 7개 조건이다.

또한, 협의회 위원으로 민․관 합동 현지조사단을 구성(필요시 전문가 추가)하고, 차기회의(‘16.9.8. 예정)부터 안건별로 본격적인 검토․논의를 해 나갈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는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의 환경적 쟁점사항에 대한 환경영향 갈등조정안이 마련될 때까지 지속 운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