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는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제3회 아시아대학축구 챔피언십을 태백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고 밝혔다.

아시아대학축구연맹과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아사이대학축구연맹·한국대학축구연맹·태백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태백시의 종합경기장을 비롯한 8구장 24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열띤 기량과 다양한 축구기술을 선보이며 각축전을 벌이게 된다.

금년 3회를 맞이하는 아시아대학축구 챔피언십 대회는 중국, 홍콩, 이란, 일본(2), 한국(3), 말레이시아, 미얀마, 오만, 대만 등 9개국 12개 팀 500여 명이 참가하여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는 12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에서 같은 순위를 기록한 팀끼리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특히 한국의 두 팀은 서로 다른 조에 속해 1위 그룹 동반 진출을 노린다.

한편, 아시아대학축구선수권은 지난 2009년 제2회 대회를 끝으로 잠정 중단되었다가 지난해 12월 AUFF와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AUSF)이 대회 운영에 대한 양해각서(MOU)체결을 통해 오는 9월 태백에서 제3회 대회를 갖는다.

시 관계자는 “대회 참가 선수는 물론 방문 가족에게 불편이 없도록 대회 준비와 숙박․음식업소 안내 등 행정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며, 국내 최고의 스포츠 도시 위상에 걸 맞는 도시답게 기초질서 준수 등으로 친절한 도시 이미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