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토) 비교되는 두 해변 관심이 필요할 때
(환경포토) 비교되는 두 해변 관심이 필요할 때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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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의 손길을 바라기 전에 내 집 앞 쓰레기를 거둬드리는 작은 관심이 -

 

 

동해시 추암해변과 인근 삼척시 증산 해변.

멀리서 보면 참으로 아름답고 푸른 바다와 해변이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극명한 차이가 나는 두 해변이다.

특히, 올여름 많은 피서객이 다녀간 삼척 증산 해변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해변을 찾은 관광객이 던진 첫마디 "여기는 왜 이리 더러워요"?

깊어가는 가을 많은 피서객이 다녀간 후 그냥 방치되어있는 쓰레기더미로 인해 음산한 기운마저 드는 곳이 되어버렸다.

바로 옆 추암 해변은 빈 깡통 하나 없이 깨끗하다. 지난 장마 이후 인근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자발적으로 잡목과 쓰레기를 수거했기 때문이다.

타인의 손길만 기다리는 증산 해변과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하는 두 해변의 차이는 깨끗함과 더러움을 떠나 관심과 무관심에 차이일 것이다.

행정의 손길을 바라기 전에 내 집 앞 쓰레기를 거둬드리는 작은 관심이 더욱 필요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