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 ‘다양성’으로 춤추게 한다
영재교육, ‘다양성’으로 춤추게 한다
  • 편집국
  • 승인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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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원 20곳과 고등학교 5곳에서 83학급 운영

다양한 영재성 계발을 위한 다중 영재교육 활성화에 중점 -

(ATN뉴스/강원)

강원도교육청(민병희 교육감)은 도내 각급 학교와 기관에 다중 영재교육 활성화를 위한 2015년 영재교육 추진계획을 전달하는 등 적정 규모의 영재교육 활성화에 나서 눈길을 끈다.

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영재교육원 20(직속기관 1, 지역교육지원청 17, 대학 2)과 고등학교 5(춘천기계공고, 강원애니고, 강원과학고, 강원예술고, 강원 외국어고) 25개 기관에서 모두 83학급(영재교육원: 70학급, 고등학교: 13학급)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그간 원거리 이동의 불편이 있어 영재교육을 받기 어려웠던 양양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한 양양교육센터에 초, 중등 영재학급을 각 1학급씩 신설, 운영하고 제과·제빵, 조리 분야 등 기능영재학급도 만들 예정이다.

2015년 강원 영재교육 추진계획에 따르면, 교사 관찰·추천제에 관한 교사 연수와 학부모 설명회를 실시하여 사교육비를 줄이고 다중 영재교육 수업방법을 실시하여 학생의 잠재된 영재성을 이끌어내는데 힘쓸 계획이다. 또한, 춘천, 원주, 강릉권의 초, 중등 문학영재 교육을 뿌리내릴 예정이다.

다중 영재교육이란 영재학급의 교과 내용(수학, 과학 등)만을 중점 지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관련 영역과 리더십, 인성교육 같은 다양한 영역의 교육내용을 교육과정으로 편성해 수업을 진행하는 영재교육 방법으로, 학생의 잠재된 영재성을 다양하게 계발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도교육청은 영재캠프를 열고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는 한편, 11월에는 다양한 형식의 창의산출물 발표회를 열어 학생들이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또한, 교과연구회 지원, 체험중심 워크숍 개최, 국외 체험연수를 실시하여 영재교육 담당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할 계획이다.

김종성 과학정보담당 장학관은, “진정한 인재는 지적 능력과 더불어 인간 모두를 행복하게 하려는 바른 인성을 갖춘 사람이라면서, “다양한 재능과 바른 인성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영재교육을 꾸준히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성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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