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스탠드, 광 성능·수명성능 등 품질 차이 있어
LED 스탠드, 광 성능·수명성능 등 품질 차이 있어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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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과 가격을 고려한 제품 선택 필요 -

에너지효율과 수명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LED* 조명은 소비자의 관심이 많은 제품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기능과 가격대의 가정용 ‘LED 스탠드’가 출시되면서 기존의 형광등 스탠드를 대신해 ‘LED 스탠드’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관련 제품에 대한 품질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2개 업체, 12종의 제품을 대상으로 주요성능인 광 성능(광효율, 연색성, 조도 등), 수명성능 등 품질시험과 전기적 안전성 및 전자파 내성 등을 시험·평가하였다.

시험결과, 주요성능인 소비전력 대비 밝기(광속)를 나타내는 광효율, 자연색과 유사한 정도를 나타내는 연색성 등 광 성능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특히, 일부 제품은 2,000시간 사용하면 밝기가 20% 이상 저하되는 등 한국산업표준인 KS 기준(초기성능 대비 90% 이상)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누설 전류와 전도안정성 등의 안전성에서는 전제품 이상이 없었지만, 전자파 내성에서 일부제품이 외부 전자파에 의해 이상 동작을 보이는 등 전자파 적합성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도 있었다.

☐ 광 성능 제품별로 차이 있어

ㅇ (광효율) 소비전력[W] 당 밝기(광속, lm)인 광효율을 확인한 결과 롯데쇼핑(OP-9378), 백산엘앤티(ELX-7300), 한국3M(3M LED 7500)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디비케이(DS-200LS), 루체스(LE-200) 등 6개 제품은 양호한 수준, 다이아소닉테크놀로지(DL-97TH), 프리즘(LSP-M08), 한일가람(ST5000) 등 3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연색성) LED에서 나오는 빛이 태양광과 유사해서 물체 본연의 색을 잘 나타낼 수 있는지를 평가한 연색성에서는 다이아소닉테크놀로지(DL-97TH), 한국3M(3M LED 7500)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롯데쇼핑(OP-9378), 삼정인버터(SL-830) 등 9개 제품은 양호한 수준, 한일가람(ST5000) 제품은 KS 기준(80 이상)에 미달하였다.

(조도) 책상위에서 스탠드를 사용하는 조건을 감안해 광원으로부터 40cm 떨어진 표면에서 밝기를 측정한 조도시험결과, 시험 대상 전 제품이 중심은 KS 최소 권장기준인 “600lx(럭스)”보다 밝았으나, 주변은 기준에 미치지 못해 다소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 수명성능은 일부 제품 문제 있어

(수명성능) LED의 내구성 평가를 위해 2,000시간 사용 후 밝기(광속)의 변화를 확인한 수명성능 시험결과, 삼정인버터(SL-830), 홈플러스(HB-100) 등 2개 제품이 초기에 비해 20% 이상 밝기가 저하되는 등 한국산업표준인 KS 기준(초기성능 대비 90% 이상)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해당 업체에서는 자발적으로 수명성능 개선 계획임을 알려옴.

☐ 전자파 적합성 기준 부적합 1개 제품, 안전성 측면에서는 전제품 이상 없어

(전자파 내성) 외부 전자파에 의한 이상 동작 유무를 확인한 전자파 내성 시험에서는 백산엘앤티(ELX-7300) 제품이 전원이 꺼지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하여 전자파 적합성 기준에 부적합하였으며, 전자파 적합성 평가 인증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 한국소비자원은 전자파 적합성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에 대해 관계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며, 해당 업체는 동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알려옴.

(안전성) 손에 닿는 부분에 전기가 누설되는지, 제품이 6˚ 기울어진 표면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는지 확인한 결과에서는 전 제품이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다.

‘LED 스탠드’에 대한 비교정보는 정부 3.0 달성 차원에서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내 비교공감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