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홍천 무궁화축제‘읍면 대항 체육·민속·전통경기’ 자존심 내건 한판 승부 예고
제8회 홍천 무궁화축제‘읍면 대항 체육·민속·전통경기’ 자존심 내건 한판 승부 예고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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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홍천 무궁화축제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민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읍면대항 체육·민속·전통경기’의 뜨거운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읍면 대항 경기는 축제 이튿날인 10월 4일 홍천종합운동장에서 10개 읍면 주민 25,000여 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스포츠경기를 통해 홍천군민의 힘과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어르신 대표 스포츠인 게이트볼을 비롯해 여자피구, 팔씨름, 쌀가마니 오래들기, 단체줄넘기, 화합사다리 달리기, 투호 등 14개 종목 체육·민속·전통경기가 펼쳐진다.

홍천문화재단은 10개 읍면 대진표 추첨을 9월 초 일찌감치 확정지은 상태로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한 읍면 대표 선수단의 막바지 몸 다지기가 한창이다.

공동체 중심이었던 농경문화에서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시작된 줄다리기는 지역민의 단합을 보여주며 각 읍면의 자존심을 건 승부로 최고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군 장병들도 참여 해 계급별 계주,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족구 등을 통해 행사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병영생활의 스트레스를 씻는다.

10월 5일 마지막 날에는 토리숲 특설무대에서 씨름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날 10개 읍면 선수들의 예선과 본선 경기가 펼쳐지며 입상자에게는 무궁화왕, 명품왕, 인삼왕, 한우왕 등 참가자에게 푸짐한 상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전직 천하장사 선수들이 초대돼 관람객들에게 씨름자세, 씨름기술, 경기방법 등을 가르쳐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용인대학교 씨름부 선수단이 시범경기를 펼치며 씨름의 재미와 매력을 선사할 계획이다.

홍천문화재단(이사장 노승락)은 “체육·민속·전통경기를 통해 어린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며 점차 잊혀져가는 이웃 간의 정과 소통을 나누고, 홍천 7만 군민의 힘을 결집하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