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역사박물관, 박물관 소장품의 보존처리전 개최
원주 역사박물관, 박물관 소장품의 보존처리전 개최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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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목)부터 12월 31일(토)까지 원주 역사박물관 중앙전시홀에 전시

 

 

역사박물관은 지난 2개월 동안 보존처리 과정을 거친 ‘박물관 소장품의 보존처리전’을 개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문화재는 조선말기 문신이며 민족운동가인 우하(又荷) 민형식(閔衡植) 족자다.

족자의 보존처리 과정과 보존처리 전․후 모습을 10월 20일(목)부터 12월 31일(토)까지 원주 역사박물관 중앙전시홀에 전시한다. QR코드를 이용해 보존처리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https://www.youtube.com/watch?v=PTd3mQpMIjM))

2013년 수집된 민형식 족자는 임신년인 1932년 작품으로 구입 당시 극심한 훼손과 손상으로 연구 및 전시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역사박물관은 문화재 보존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취지로 보존처리 과정 및 보존처리 전․후를 비교하는 전시를 준비했다. 종이나 섬유로 제작된 문화재는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복원이 필요할 때 과학적 분석과 전통기술을 배경으로 물리적인 보존처리를 실시한다.

강원도 내 유일하게 지류문화재 보존처리 시설을 갖춘 역사박물관은 그간 박물관 소장품 외에도 원주지역 문화재 1,600여점의 보존처리를 지원하고 3,000여 점을 소독지원 하는 등 지역의 공공박물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