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잡는 블랙박스, 관리가 필요하다.!”
“범죄 잡는 블랙박스, 관리가 필요하다.!”
  • 편집국
  • 승인 201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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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N뉴스/강원)


동해경찰서 묵호지구대 경사 이 풍 간

최근 TV나 인터넷 등을 통해 보험금이나 합의금을 받아내기 위해 일부러 차량에 부딪히거나 고의 사고를 내는 영상을 종종 볼 수 있다.

과거 경찰에서는 이러한 자동차를 이용한 보험사기 범죄를 적발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범죄혐의 입증이나 증거 수집이 어려워 현실적으로 처벌하기가 매우 어려웠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차량에 달려 있는 블랙박스로 인하여 각종 사고 영상이 녹화되면서 많은 교통사고와 보험사기 범죄가 해결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범죄 예방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블랙박스는 여기저기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음에도 일부 운전자들의 경우 그 사용법과 관리방법 등을 잘 알지 못해 정작 중요한 순간의 영상이 녹화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관리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먼저 블랙박스를 차량에 최초 장착할 때 강한 충격에도 떨어지지 않도록 확실하게 고정을 해야 한다.

교통사고 현장을 나가 사고 차량에서 블랙박스를 확인해 보면 사고 충격으로 유리 등에 부착되어 있는 블랙박스가 떨어져 사고 이후 상황이 녹화가 되지 않았거나, 상대 차량 번호 등을 확인 할 수 없어 상대 차량이 도주했을 경우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자주 보아왔다.

블랙박스를 부착하기 전 유리창을 깨끗이 닦아 이물질을 제거한 후에 반드시 전용 테이프를 사용하고 수시로 부착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블랙박스를 정기적으로 포맷 해주어야 한다.

되도록 주 1회 정도 해주는 것이 좋지만 번거롭다면 최소한 월 1-2회 정도는 컴퓨터에 연결해 녹화된 자료를 깨끗하게 포맷 해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블랙박스에서 저장장치를 바로 분리하지 말고, 1-2분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 시동을 끈 상태에서 저장장치를 분리해야 사고당시 영상을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다.

급하고 당황한 마음에 사고 직후 저장장치를 블랙박스에서 바로 빼 내면 사고 당시 영상이 녹화가 되지 않거나 지워질 수가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 정도만 간단히 숙지하고 차량을 운행한다면 자동차의 눈과 귀가 되고 있는 블랙박스를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강원편집국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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