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 노인·부녀자 상대 허위 과대광고 10억여 원 편취 검거
수원중부경찰, 노인·부녀자 상대 허위 과대광고 10억여 원 편취 검거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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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등 298명을 상대로 삼○단(일명 공진단)은 국산 산양산삼으로 만들어 일반 공진단 보다 약효가 좋아 암, 당뇨, 간질환 등에 특효약이라고 속여 다단계 방식으로 한 상자에 33만원에서 최대 130만원까지 판매하여 10억여 원 상당 편취한 업체대표 등 4명이 검거됐다.

수원중부경찰서(서장 김태수)는,  2월~ 9월경까지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주)OOO’이라는 상호로 무등록 다단계 업체를 운영하면서, 홍보 전단지를 보고 찾아온 자들은 상대로 “국산 산양산삼으로 만든 산O단(일명 공진단)이 암, 당뇨, 혈압, 간질환 등에 특효약이다”라고 허위과대광고하면서 회원으로 가입하면 소개수당 및 후원수당을 주겠다고 속여 산O단 한 상자에 33만원에서 최대 130만원에 판매하는 등 약 10억여 원 상당을 편취한 ㈜OOO 업체 A모씨(50세,남)를 구속하고, 관리이사 B모씨(47세,여), 본부장 C모씨(56세,남), 대표사업자 D모씨(52세,남)를 같은 혐의로 형사 입건하였다고 밝혔다.

○ 경찰 조사결과, ㈜OOO 업체의 대표이사인 피의자 A모씨도 자신이 판매하는 산O단에 산양산삼이 들어있는지 여부도 정확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홍보전단지 등을 보고 찾아온 노인과 부녀자들에게 삼O단이 암, 당뇨, 간질환 등에 약효가 뛰어나다고 허위 과대광고를 하면서 한 박스에 최소 33만원에서 최대 130만원까지 판매하였고, 구매자에게 회원으로 가입하여 다른 회원을 2명 이상 데리고 오면 소개 수당 100만원 등을 지급하겠다고 하면서 다단계 형식으로 회원을 모집하여 자금을 끌어 모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이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부녀자들을 상대로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피의자들의 범죄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의 2개월간의 걸친 끈질긴 탐문수사 끝에 검거됨으로써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경찰은, 검거현장에서 매출 전산자료와 회원가입신청서 등을 확보하여 추가 가담자와 여죄를 수사 중이며, 피의자들과 같이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부녀자들을 상대로 허위 과대광고 하며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악덕 상술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유사 피해 사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중부경찰서(서장 김태수)는 앞으로도 노인과 부녀자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불량식품 사범과 불법 다단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언론매체 및 반상회 등을 통한 적극적인 피해예방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