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겨울철 폭설대비’ 선제적 대응 나서
고성군, ‘겨울철 폭설대비’ 선제적 대응 나서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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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눈치우기 활성화 대책 추진

강원 고성군은 올겨울 역대급 한파와 폭설이 예고되면서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군민들의 피해를 줄이고 안전을 보호하고자 제설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폭설 등 자연재해 발생빈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으나 골목길·인도 등 이면도로까지 광범위한 지역을 극복하는 데는 행정인력과 장비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

이에 군은 ‘우리 동네 눈치우기 캠페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범 군민운동으로 추진해 나감으로서 군민들이 재난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해나가고자 한다.

먼저 취약지역에 제설장비를 보급하고 제설도구를 설치한다. 현재 군은 소형트럭 제설기, 트랙터 제설기, 인도용 제설기, 4륜 오토바이 제설기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11월 14일 이전까지 이면도로 및 5개읍·면 버스정류장 등 취약지역에 제설도구함을 설치하고 눈삽, 넉가래, 빗자루 등의 제설도구 비치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방학기간 골목길 눈치우기 자원봉사 활동도 추진한다. 봉사단 운영기간은 12월 1일부터 2017년 3월 15일까지로 군 전역의 보도, 골목길 및 이면도로 제설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대상은 고성군 거주 초·중·고등학생으로 고성군자원봉사센터에서 오는 12월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대설특보(5cm 이상) 발표 시 고성군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에게 휴대폰 문자로 통보해주고, 봉사자들은 제설작업 후 이메일, 휴대폰 SMS 등으로 제설전경 인증샷을 찍거나 현장 확인을 받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우리 동네 눈치우기’ 홍보 캠페인도 전개한다. “우리 동네 눈은 내가 스스로 치웁시다”라는 내용으로 오는 11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기간 내 4회, 간성 전통시장, 간성 터미널, 거진 전통시장 등에서 ‘안전점검의 날’에 병행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폭설에 대한 선제적 대비와 철저한 제설로 주민 편의를 제공하고 혹시 모를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효휼적인 제설작업을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노력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역할도 중요한 만큼 내 집 앞, 우리 동네 눈 치우기에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