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저녁시간 2건의 부두 앞 해상 추락사고에서 2명 모두 무사히 구조
속초해경, 저녁시간 2건의 부두 앞 해상 추락사고에서 2명 모두 무사히 구조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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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양경비안전서(서장 임명길)는 31일 저녁 대포항과 주문진항 부두 앞에서 연이어 발생한 2건의 추락사고로 40대 여성 1명과 70대 남성 1명을 각각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첫 번째 사고는 오후 5시 53분경 대포항내 대포수협 위판장 앞 해상에서 허우적이는 박모씨(여, 42세, 성남시)를 관광객 정모씨(여, 50세)가 발견하고 대포해양경비안전센터에 신고하여, 출동한 해양경찰의 신속한 입수 구조작업으로 박모씨가 무사히 구조되어 119 구급차를 이용 속초의료원으로 후송되었다.

같은 날 오후 8시 14분경 주문진항에서 낚시를 하던 이모씨(남, 36세,주문진)가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수협위판장 근처로 갔다가 부두 앞 해상에서 타이어를 잡고 구조를 요청하는 김모씨(남, 70세, 주문진)를 발견하여 119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주문진해경안전센터 경찰관들이 신속히 입수하여 김모씨를 무사히 구조한 후 119구급차를 이용하여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두건의 해상추락 사고원인을 조사 중에 있으며 구조된 박모씨와 김모씨 모두 구조당신 음주를 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지난 1일 야간에 속초 청초호 부두 인근에서 음주 후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에 이어 10월 한 달 동안 3건의 음주 후 부두 인근에서 해상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며 “야간에 방파제나 부두인근은 위험하므로 접근을 피하고 특히 음주 후에는 실족하여 추락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두건의 사고는 저녁 늦은 시간 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진 상태에서 음주 후 발생한 사고로 주위 사람들의 빠른 신고와 속초해경의 신속한 구조작업이 없었다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