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동 온천휴양마을 조성사업 완료
설악동 온천휴양마을 조성사업 완료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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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화자원인 온천 개발‧공급으로 4계절 국민휴양 관광지로 우뚝 -

 속초시가 설악동 지역활성화 방안으로 추진한 온천휴양마을 조성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설악동이 4계절 국민휴양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졌다.

설악동은 70년대 정부 주도하에 개발된 이후 과도한 규제와 연계개발 지연, 개발당시 획일적인 공간구조 및 시설노후화로 관광경쟁력을 상실하고 변화하는 관광패턴에 대응하지 못해 황폐화 및 공동화가 심각한 상황으로 국민 제1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이에, 속초시는 침체에 빠진 설악동지역의 경기 활성화와 국민대표 관광지로서의 위상 회복은 물론 2017 팬아시아 해시대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사계절 휴양지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으며, 그 시발점으로 지난 2013년부터 온천휴양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설악동 온천휴양마을 조성사업은 지역특화자원인 온천을 개발해 설악동 상업시설에 공급함으로써 설악동을 4계절 국민휴양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국도비포함 40억원을 투입해 일일용출량 각각 640톤, 311톤 규모의 온천공 2개공을 개발하고 400톤 규모 배수지 1개소 설치를 완료했다. 이어, 설악동 B.C지구 숙박단지에 온천수를 공급하기 위해 온천급수관로 4,000m 매설을 완료했다.

향후 본격적인 온천수공급을 위해 「속초시 설악동 온천수 공동급수조례」제정 및 온천개발계획수립 및 온천원보호지구 지정 등 행정절차만 남겨두고 있어 2017년 상반기 온천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설악동 온천휴양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단풍 등 특정시기에 집중되었던 관광패턴을 변화시켜 4계절 체류형 관광객 증가로 설악동 경기회복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며, 설악동 재정비를 위한 대규모 민간 투자사업 유치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