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1함대, 적 도발 응징을 위한 합동전투탄 실사격 훈련 실시
해군1함대, 적 도발 응징을 위한 합동전투탄 실사격 훈련 실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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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8일 포항 동방 해상에서 적 수상함 및 항공기 도발에 대비 해ㆍ공군 합동전투탄 실사격 훈련 실시

- NLL침범 및 무인기 등 적의 다양한 도발에 대비한 해‧공군 합동작전능력 향상

- 훈련지휘관 “막강한 합동전력으로 동서남해 어디든 적 도발하면 단호하게 응징”

 

해군 1함대는 8일(목) 동해 포항 동방 해상에서 북한의 해상 및 공중도발에 대비한 해ㆍ공군 합동 실사격 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했다.

훈련에는 구축함(DDH-1)을 비롯해 초계함(PCC), 유도탄 고속함(PKG) 등 해군 함정 10여척과 F-5·FA-50 등 공군 전술기가 참가해 실전적이고 입체적인 훈련을 펼쳤다. 훈련은 적 수상함과 항공기가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도발하는 상황을 가정해 적 항공기를 모사한 무인표적기와 수상함을 모사한 폐선박에 대해 대공 및 대함 유도탄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광명함을 비롯한 아군 함정은 적 수상함과 항공기의 NLL 남침 상황이 전파되자 즉각 전투배치에 돌입했고, 아군 함정으로 접근한 적 항공기(무인표적기)에 대해 대공 유도무기인 미스트랄(Mistral)을 발사해 이를 격추시켰다.또한 공군의 F-5 및 FA-50 전술기는 해군 함정의 지원요청 및 유도에 따라 적 수상함을 모사한 폐선박에 대해 로켓 및 매버릭 미사일을 발사해 격침시켰다.

합동 실사격 훈련을 지휘한 임중재(대령) 해군13전투전대장은 “이번 훈련은 적의 해상 및 공중 도발에 대비한 해·공군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무기체계 운용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훈련”이라며 “우리 군은 동서남해 어디든 적이 도발하면 막강한 합동전력으로 도발하는 자리가 무덤이 되도록 단호하고 처절하게 응징하겠다”고 훈련의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