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의식
(기고)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의식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6-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천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위 송인호

 

 

오늘날과 같은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에서는 크고작은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며 우리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개인은 물론 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와 각종 예방대책 등을 준비하는 공무원 등 모든 사람들의 재난 예방과 감소를 위한 철저한 안전의식이 필요하다.

1:29:300 법칙. 즉 하임리히 법칙이 있다. 이 법칙은 대형 사고가 한번 터지기 전에는 앞서 300번의 경미한 사고, 29번의 제법 큰 사고가 일어나는 등 사전 예고성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하임리히 법칙은 1920년대 미국 여행보험사에 근무하던 하임리히라는 사람이 약 75,000건의 산업재해 통계를 분석하면서 발견한 법칙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문제되는 현상이나 오류를 초기에 신속히 발견하여 대처하여야 하고, 또 초기에 대처하지 못하면 큰 문제로 번질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그 대표적인 사례로 당시 내부 균열 등 사전징후를 신고한 직원과 전문가의 진단을 무시하여 결국은 1천여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그러나 지난 11. 8 일본 후쿠오카의 지하철 공사현장에서는 싱크홀로 5차선 도로가 함몰되는 사고에서는 아무런 인명피해가 없었다고 한다.

이는 당시 공사현장의 터널에서 물이 새는 것을 목격한 한 근로자의 신고와 이를 무시하지 않고 점검하고 신속하게 도로를 통제한 덕분이라고 한다.

현장 직원들의 세밀한 관찰과 이를 경청하고 철저한 점검을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가 정반대의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우리 모두의 철저한 안전의식, 주위의 위험요소 등에 대한 관찰과 신고만이 각종 재난사고로 인한 불행으로부터 우리의 안전과 행복, 건강한 사회를 지킬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이고 효과적인 대비책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