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 한강상류 녹조현황 분석결과 발표
원주지방환경청, 한강상류 녹조현황 분석결과 발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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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녹조 현황) 관내 조류경보제 발령(2회 연속 초과)은 없었으며, 9월에 충주호에서만 조류경보제 관심수준을 1회 초과

 (최근 4년간 녹조 경향) 의암·충주·횡성댐은 6월 이후 유해남조류가 출현한 후 10월초까지 확산되는 규칙적인 발생 경향을 확인- 특히 8~9월 중순에 크게 번성하고, 10월 이후에 소멸

 (2017년 녹조 예측) △출현: 6월말~7월초, △확산: 10월 중순까지, △번성: 8월~9월 중순, △소멸: 9월말~10월초 이후

 (종합) 한강상류는 타 수계에 비해 녹조 우려가 적은 청정수역이나, 충주·의암호 등 주요 호소 및 하천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2016.3~11월까지 한강상류 총 16개 지점을 대상으로 매주 조류 순찰과 유해남조류 조사분석을 실시한 결과, 조류경보제 발령(2회 연속 초과)은 없었으며, 충주호에서만 7월에 하천대교 구간에서 출현한 유해남조류가 이동・확산하여 9월에 조류경보제 관심수준을 1회 초과했으나 이후 기준내로 약화되었으며 2013년~2016년간의 조류경보제 대상 호소내 유해남조류 거동에 대해 분석한 결과, 규칙적인 발생경향을 확인했다고 원주환경청이 밝혔다.

의암댐, 충주댐, 횡성댐 등 조류경보제 대상 호소에서 6월 이후 유해남조류가 출현한 후 10월 초까지 확산되며, 특히 8~9월 중순에 크게 번성하고, 10월 이후에 소멸해가는 공통된 경향을 보였다.

의암댐과 충주댐은 매년 여름철에 각각 춘천댐과 제천천-하천대교 구간의 영향을 지배적으로 받아 해당 수계내 유해남조류의 거동이 댐내 녹조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한강상류 지역이 다른 수계나 한강하류에 비해 녹조 우려가 적은 청정수역이기는 하지만, 의암호가 올해부터 조류경보제 호소로 편입되는 등 녹조 우려가 상존하고 있으므로 주요 호소・댐 및 주변 하천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여 오염원 관리 등 사전예방 조치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