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정주여건 불편 기초시설 일제정비 ‘원년’ 선포
양구군, 정주여건 불편 기초시설 일제정비 ‘원년’ 선포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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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안길 및 농로 확장·직선화, 가로등(보안등) 신규설치 등-

주민 불편시설 전량 해소를 목표로 2년차 사업으로 추진-

양구군은 주민들이 일상생활 및 영농의 기반시설인 마을안길과 농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일제조사를 실시해 확충, 정비함으로써 정주환경(여건) 개선을 추진한다. 군(郡)은 이를 위해 올해를 ‘정주여건 불편 기초시설 일제정비’ 원년으로 설정하고, 올해부터 불편시설 전량 해소를 목표로 2년차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마을안길, 농로, 보안·가로등 등을 우선대상으로 추진하고, 기존시설 등 협소하고 노후해 불편을 초래하는 시설을 일제조사해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정비할 예정이다. 또 편입부지는 마을에서 사용승낙을 얻고 행정은 공사를 추진하는 등 협동권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비포장이고 노후한 마을안길은 여건을 판단해 기존의 폭 3m 미만 협소구간과 굴곡구간을 4~5m로 확장하고, 굴곡구간을 개량할 때 편입되는 부지에 대한 사용승낙이 이뤄지면 직선화를 우선 시행하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마을의 중심이 되는 콘크리트 도로는 가능한 아스콘으로 포장하는 것을 추진한다.

농로는 비포장, 노후구간, 기존의 협소구간, 신규 포장이 필요한 구간 등에 대해 사업을 추진하되 비포장과 노후구간은 여건을 판단한 후 사업을 시행하며, 신규 구간은 공용성 등을 판단해 시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가로등(보안등) 설치 사업은 노후하고 간격이 적정하지 않은 구간, 신규 설치가 필요한 구간 등에 대해 추진한다.

간격이 적정하지 않은 구간은 적정한 간격으로 가로등 전주를 설치하고, 노후시설은 전주대 설치 원칙으로 가로등 설치하며, 신규 설치 구간은 공용성 등 정주환경(여건)을 판단해 설치하도록 한다. 또한 에너지절약을 위해 LED 또는 필요하면 태양광 등으로 설치하고, 가로등 전주는 스테인리스 기둥주를 설치하며, 양구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부각되는 가로등 모형을 개발해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마을안길과 농로를 선형 직선화하고 도로의 폭을 넓이는 것은 편입부지에 대한 토지소유자의 사용승낙서를 받는 조건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읍면의 주요 중심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되, 각 읍면에서 사업대상지에 대한 우선순위를 부여해 군에 제출하도록 했다.

이달 말까지 사업을 확정할 예정인 군은 다음 달 중으로 측량설계를 실시하고, 4월 초에는 공사를 발주하되 설계측량이 완료된 구간부터 우선 발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