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수변 종합 관광개발 사업 추진 가시화
한탄강 수변 종합 관광개발 사업 추진 가시화
  • 편집국
  • 승인 201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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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의 최대 현안사업인 한탄강 수변 종합 관광개발 사업이 포천시 관인취수장 상수원보호구역 문제로 인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결의 실마리가 잡혀가고 있다.

한탄강 수변 일대는 직탕, 고석정, 순담, 송대소 등 전국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와 개발을 통한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에 충분한 여력을 가지고 있으나 각종 규제로 인해 개발이 지연되고 있었다.

지금까지는 국토교통부 훈령 제488도시·군관리계획 수립지침에 의거 상수원 보호구역 수계상 10Km이내에는 개발진흥지구를 지정할 수 없게 규정되어 있어 한탄강 수변 종합 관광개발 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었으나, 철원군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자치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과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하여 금년 내 도시·군관리계획 수립지침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져 한탄강 수변 종합 관광개발 사업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탄강 상류에 위치한 직탕관광지 조성사업은 지난 2001년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2009년 직탕관광지 내 대단위 리조트 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민간사업자와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012년에는 급변하는 관광형태의 변화에 부응하고 경쟁력있는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관광지 조성계획을 변경했다. 또한 2014년에는 직탕관광지 민간 투자유치 활성화와 관광객 이용편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시행했다.

또한, 고석정관광지 개발의 전제조건인 Y진지 이전사업은 예상치 못한 소음문제로 포사격장 이전이 지연되고 있으나, 주변마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저감포상 설치 등 다각적인 소음 저감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주민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금년 내 이전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여진다.

철원군에서는도시·군관리계획 수립지침이 완화되어 관인취수장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인한 개발 제한사항이 해소되면 직탕관광지를 가족단위 관광객을 타겟으로 대규모 민자유치를 통한 종합리조트로 조성할 계획이며, 고석정관광지는 Y진지 이전부지를 활용하여 포천시의 산정호수를 능가하는 한수이북 최대의 관광휴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찬호 관광문화과장은 직탕관광지 조성사업과 Y진지 이전사업이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힘들고 어려운 사업이지만 철원군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며, 군수 산하 전 공직자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엔사이드/김지성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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