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생명수 정비로 옛추억 선물
마을 생명수 정비로 옛추억 선물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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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은 선조들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마을 생명수(공동우물 등)의 주변 편의시설 정비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생명수 재활용률 향상을 통한 중요한 자연자원의 매립을 최소화 하고자 3개면 (봉성면, 재산면, 상운면) 지역 마을 생명수 정비사업을 실시했다.

높은 산과 맑은 계곡, 태고의 멋을 간직한 우리 봉화는 청정자연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정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자연부락별로 생명수 또는 공동우물을 식수로 사용하여 왔다.

최근 자연을 찾는 힐링 프로그램 및 트레킹 마니아들도 증가 추세에 있는 바, 봉화군에서는 생명수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 가능 여부를 조사해 개발가능성이 높은 봉성면, 재산면, 상운면 3개 지역에 우물 주변 정리 및 편의 시설, 스토리텔링을 담은 안내간판 등을 설치했다. 특히 안내간판에는 과거에서부터 전해온 지명 유래 등을 적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지역 주민들은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던 마을우물 등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오래전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했던 샘터가 다시 돌아온 것 같다.”며 좋아했고 이승락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생명수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과거 시골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관광콘텐츠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