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여론) 文(43%) vs 安(31%)”, 격차 더 벌어져
(대선여론) 文(43%) vs 安(31%)”, 격차 더 벌어져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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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11%, 지지층 결집에 힘입어 4월 들어 최고치-

문재인ㆍ안철수 두 후보는 지난 주 대비 각각 2.8%p, 5.2%p 동반 하락한 가운데 문재인 후보가 31.3%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두자리 숫자로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층 결집에 힘입은 홍준표 후보는 2.6%p 오른 11.4%의 지지율로 4월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심상정ㆍ유승민 후보도 1~2%p가량 상승한 가운데 처음 이름을 올린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1.4%의 지지를 얻었다. 

당선가능성에서는 과반이 넘는 54.9%를 얻은 문재인 후보가 31.6%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23.3%p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대선과 관련한 불공정 보도 논란이 이어지는 46.3%의 응답자가 ‘대선 관련 가장 공정한 방송’으로 JTBC를 꼽았고, 공영방송인 KBS는 10.0%로 2위에 그쳤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41.2%로 계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국민의당은 직전 대비 4.6%p 급락한 21.5%로, 20%대가 위태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 지지도는 43.3%의 지지를 얻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31.3%에 그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12.0%p 앞서며 격차가 더 벌어졌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11.4%로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또한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1.4%의 지지를 얻었다.

차기 대통령 당선가능성에서는 54.9%를 얻은 문재인 후보가 31.6%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23.3%p 여유 있게 앞선 가운데 홍준표(7.5%) 유승민(1.1%) 심상정(1.0%) 조원진(0.7%)순으로 뒤를 이었다.

직전 대비 문재인 후보는 2.6%p 상승한 반면, 안철수 후보는 6.8%p 급락하면서 격차는9.4%p(13.9%p → 23.3%p) 더 벌어졌다.

한편, 19대 대선과 관련한 편파방송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선 관련 가장 공정보도를 하고 있는 방송매체는 어디냐”는 질문에 46.3%의 응답자가 JTBC를 꼽았다. 뒤를 이어 KBS(10.0%) SBS(8.3%) MBC(7.6%) ▲YTN(6.6%) 연합뉴스 TV(3.7%) TV조선(3.0%) MBN(2.7%) ▲채널A(2.6%)순으로 조사됐다(무응답 : 9.2%).

JTBC가 얻은 46.3%는 나머지 8개 방송매체가 얻은 44.5%보다 1.8%p 높은 수치로, 공영방송과 종편 등 방송채널에 대한 평가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70대(26.3%) ▲홍준표 지지층(27.7%) ▲자유한국당 지지층(26.8%)에서만 20%대 지지를 얻었고,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JTBC가 압도했다.

세월호 참사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을 거치며 언론의 책임론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높은 가운데 차기 정부의 공영방송 개혁 의지에 높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직전 대비 2.8%p 하락한 41.2%의 지지율로 계속 40%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직전 대비 4.6%p 급락한 국민의당은 21.5%로 20%대를 위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 13.0%(↑0.8) 정의당7.7%(↑2.3) 바른정당 5.4%(↑1.3)순으로 나타났다(기타/없음 : 11.2%).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 가 프레시안과 함께 4월 18~20일 <3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2,004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12.2%다.

 이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