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제2그린농공단지, 지역 제조업체 집적화 및 규모화 주도
양양군, 제2그린농공단지, 지역 제조업체 집적화 및 규모화 주도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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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오색한과 공장 신축 위해 최근 입주 계약 체결 -

 지역 기업 8개소 입주 및 생산성 확대, 지역산업 부양의 거점 -

양양 제2그린농공단지가 소규모 공장의 집적화 및 규모화에 기여하는 등 지역산업 진흥에 일조하고 있다.

제2그린농공단지는 기존 포월농공단지 인근 10만 3,300㎡의 부지에 총 94억원을 투입해 2015년 5월 조성되었으며, 입주대상 면적은 16개 필지 60,744.8㎡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식․음료품, 목재와 나무제품, 비금속 광물제품, 금속가공제품, 전기장비 제조업종 등으로 입주업체를 한정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분양대상 16필지 60,744.8㎡중 산채, 송이 등 버섯류와 목재 등 가공업체 12개 필지 39,932.8㎡가 분양됐다.

공장 신축을 완료하고 제품 생산중인 업체는 (주)세인, (주)해송KNS, 거상F&B, ㈜설악산그린푸드 등 4곳이며 강원송이산영농조합법인, 재성정보통신 등 2개 업체가 공장 신축 공사중이다. 나머지 6개 업체는 공장 설립을 준비 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양양의 대표적인 한과 제조업체인 양양오색한과(대표 원용문)가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생산설비 확장을 위한 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양양오색한과가 입주할 곳은 제2그린농공단지 초입에 위치한 포월리 303-1번지 2,753㎡로서 675㎡의 제조시설과 부대시설을 2018년 착공, 2019년 초에 완공할 예정이다.

양양오색한과의 경우처럼 양양 지역내 제조․생산 업체가 제2그린농공단지에 입주한 업체는 모두 8개곳이다.

이들 기업들은 기존의 노후, 협소한 생산시설을 증설하거나 규모화 하고자 이전 입주를 결정한 업체들로서, 농공단지 입주 시 각종 인허가가 용이하고 재정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입주를 결정한 것이 대부분이다.

농공단지에 입주할 경우 강원도중소기업육성자금 및 양양군중소기업육성 자금 융자추천 지원 및 취득세·재산세 75% 감면 등의 지원혜택이 있다.

양양군은 지난해 기존 농공단지와 제2그린 농공단지내 공장의 풀가동을 대비해 48억원을 투입해 폐수종말처리시설 증설공사를 완료했으며 각종 공사 발주시 농공단지 입주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고, 농공단지 생산물품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탁동수 경제도시과장은 “영세한 지역 생산업체들이 제2그린 농공단지로 입주해 생산설비를 증설함으로써 내수 진작과 고용창출 효과를 발생시키는 등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오폐수 처리, 각종 인허가 원스톱 처리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고품질 제품생산과 지역산업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