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수박물관 특별기획전…‘광복, 영주의 간절한 외침’
영주 소수박물관 특별기획전…‘광복, 영주의 간절한 외침’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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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는 5월 26일 소수박물관 별관 기획전시실 전정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10개월간 “광복, 영주의 간절한 외침”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연다.

올해로 12번째 열리는 특별기획전은 영주의 활발했던 독립운동에 대해 알리고,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와 주요사건들에 대해 조명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대표적인 유물로는 2005년 송상도 지사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과정에서 발견된 기려자 송상도지사의 ‘기려수필 부록’과 의친왕 이강이 송상도 지사에게 남긴 ‘유묵(遺墨)’, 송상도 지사가 경술국치(庚戌國恥) 이전 집필 중이었던 ‘조선왕조사’가 있다.

일제시기 주요감시대인물을 카드로 정리해놓은 ‘일제감시대산인물카드’에서 영주 출신 12명의 자료도 함께 전시되어 전시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소수박물관 관계자는 본래 독립운동이 일제 감시를 피해 흔적을 남기지 않고 활동해야 하는 만큼 남아있는 자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지만, 더 시간이 흐르기 전에 영주지역의 독립운동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야겠다고 생각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신영호 소장은 “이번 전시는 영주의 활발했던 독립운동사를 정리하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며, “이후에도 부족한 자료들을 더욱 수집해 영주의 선비정신이 영주지역 독립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음을 연구하여 알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