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중부권 중심도시로 급부상
원주시, 중부권 중심도시로 급부상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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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기업유치, 총 294억원 투자 및 65명 고용창출 효과 발생

원주시가 광주-원주 고속도로 개통, 수도권 전철 연장 등 수도권 접근성과 물류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면서 중부권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강원도(전홍진 글로벌 투자통상국장)와 원주시(원창묵 시장)는 5월 29일 오후 2시 30분 원주시청에서 ㈜인성메디칼(대표 송인금), ㈜플로 닉스(대표 이상선), SW신원화학㈜(대표 박상래)와 원주 기업도시 내 신규 투자와 관련한 상호 협력을 위하여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3개 기업은 총 294억 원을 투자해 생산라인 구축과 65명의 지역인력을 고용할 계획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성메디칼은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으로 병원용 링거(수액) 세트와 수액 튜브 및 수액 용기 커넥터 등을 생산, 국내 대학병원 등을 주력시장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5년 경기도 양평에서 원주 기업도시로 이전한 이후 물류 이동이 편리해져 전국 유통망을 꾸준히 넓혀 가고 있으며,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시장 확대 및 다양한 제품군 생산을 위해 생산라인을 확장키로 했다. 現 원주 기업도시 생산공장 인접 부지에 총 107억 원을 투자하여 부지 8,620㎡ 건물 3,293㎡ 규모로 ’ 17.7월 착공하여 ‘19. 1월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며, 1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플로 닉스는 다이아프램 밸브, 플러그밸브, 체크밸브 등 밸브 및 파이프 전문 제조기업으로, 이중 볼밸브는 국내 최초 국산화한 품목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50% 이상 확보하고 있고, 그 외 다수의 밸브도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 우위에 설 수 있는 특화된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 취득 및 자체 브랜드로 해외 수출을 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테프론 라인드 볼 밸브’는 테프론(PFA)을 이용한 내부식성, 내화학성 제품으로 정밀화학이나 고순도를 요하는 반도체 산업 제조설비 등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라이닝 펌프 분야의 개발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여, 밸브와 배관재뿐만 아니라 펌프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부지(9,924㎡) 및 설비에 총 110억 원을 투자하고 지역인력 25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며, ‘17.10월에 착공하여 ‘19년에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SW신원화학㈜는 ‘17.5월에 창업한 기업으로, 건축용 단열재, 층간차음재 등 제품 생산을 위해 14,910㎡ 부지에 총 77억을 투자하고 지역인력 3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국내 주거용 바닥충격음 층간차음재 시장 및 수요는 아파트, 주상복합 다세대주택 등 지속적으로 성장 확대되고 있으며, SW신원화학㈜는 2020년까지 매출 200억을 목표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도권과 인접해 있고 교통망이 크게 확충되고 있는 원주에는 이전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강원도가 올해 유치한 16개 기업 중 원주시가 총 11개 기업을 유치하여 도내 시군 중 가장 높은 성과를 올렸으며, 인천~강릉 간 고속철도와 수도권 전철도 곧 개통될 예정이어서 이와 같은 결과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하여 원주지역의 경제활성화 및 고용창출 등 기업유치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투자기업의 조기 정착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투자 초기부터 단계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애로사항을 듣고, 해소함으로써 원주를 기반으로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