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영동1호기 7월 폐지
산업통상자원부, 영동1호기 7월 폐지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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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민행동은 영동 석탄화력발전소 1,2호기 일시 가동 중단 및 영동 1호기 7월 폐지 절차 돌입과 영동 2호기 조기 폐지 방침에 적극 환영 의사를 표명했다.

앞서 지난 5. 3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영동 1,2호기를 포함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8기의 가동 중단과 영동 1호기의 7월 폐지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강릉시민행동은 이러한 정부 방침에 대하여 환영 의사를 밝히고, 강릉시의 전력산업 계획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전문)

지난달 15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6월 한 달간 셧다운하고, 내년부터 매년 3월에서 6월까지 가동을 중단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31일, 6월 한 달간 강릉영동, 보령, 서천, 삼천포의 각 1·2호기 등 총 8기를 가동 중지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시행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봄철 노후석탄 가동중지를 정례할 계획이며, 산업부와 환경부가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6월 한 달 동안 가동정지로 인한 미세먼지 개선효과 측정 등 해당 발전소 인근 지역과 수도권의 오염물질 저감 효과 분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강릉영동화력발전소 1·2호기는 6월 1일 0시부로 한 달간 가동 정지에 들어갔으며,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미세먼지 개선효과를 측정, 분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영동 1호기와 서천 1·2호기는 6월 석탄발전 가동정지 후 7월부터 폐지 절차에 돌입할 계획과 영동 2호기의 조기 폐지 등을 함께 밝힘에 따라 당초 영동 1·2호기의 바이오매스 발전 전환 및 연구용 존치 계획의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지역에서 발전으로 인한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청정 강릉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이러한 정부 방침에 대해 강릉시민행동은 적극 환영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정부 방침이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과 함께 새 정부가 약속한 신규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과 재검토 약속을 조속히 실천하는 것과 함께 이러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강릉시의 지역 발전을 위한 미래 전략의 재검토입니다.

강릉시는 동계올림픽을 목전에 두고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오염물질을 발생시키는 석탄화력발전소를 계속 추진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청정 강릉을 지키고 관광도시로써 녹색도시에 이어 탄소제로도시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것이 강릉시 전체의 관광, 문화 등 지역 발전에 더 기여할 것인지 적극적으로 검토하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