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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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가 유해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방지를 위해 금월(6월)부터 11월말까지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야생생물관리협회 회원 10명과 전국수렵인참여연대 7명, 개인팀 3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하여 농작물 피해 발생 시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유해야생동물 포획 활동을 하게 된다.

금번 포획활동 대상지역은 태백시 전지역(태백산국립공원, 대덕산금대봉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제외)의 농경지로 구제대상 유해야생동물은 멧돼지, 고라니, 까치, 까마귀 등이다.

한편 시는 그 동안 피해방지단을 매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영농기, 수확철 등에 집중적으로 활동해 멧돼지 33마리와, 고라니 84마리를 포획했다.

이와 함께 시는 야생동물로 부터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3천3백여만원을 들여 태양열과 전기 목책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위포식자가 없어 자연적으로 개체 수 조절이 불가능한 멧돼지, 고라니 등에 대한 인위적인 포획으로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여 주민의 생존권을 지키는데 목적이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