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미래학교, 2017 중부권 발달장애인 기능경진대회에 참가하여 학생 전원 수상.
태백미래학교, 2017 중부권 발달장애인 기능경진대회에 참가하여 학생 전원 수상.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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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미래학교(교장 홍금자)는 6월 9일 대전원명학교에서 열린 2017 중부권 발달장애인 기능경진대회 바리스타, 세차 부분에 참가하여 그 동안 익힌 기술을 뽐내고 태백시와 태백미래학교 직업교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발달장애인의 직업 능력 시연을 통한 사회 인식 개선과 직업재활 및 고욕 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이 대회에서 태백미래학교는 바리스타 부분에 고등학교 1학년 최영미, 고등학교 2학년 고동성 학생이, 세차 부분에 고등학교 2학년 정명수 학생이 참가했다.

이번 중부권 발달장애인 기능경진대회에서 참가한 모든 학생이 수상을 하게 되는 성과를 보임으로써 태백미래학교 직업 교육의 우수성을 한 번 더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바리스타 부분에 참여한 최영미, 고동성 학생은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크레마를 살린 에스프레소와 우유스티밍을 부드럽게 내린 카푸치노 커피를 만들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듣기도 했다.

이번에 참여한 최영미 학생은 “제가 직접 만든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는 것이 좋아 바리스타를 꿈꾸게 되었어요. 꿈이 있다면 계속해서 바리스타를 하는 것입니다. 바리스타를 해보니 아, 이게 바리스타구나 아, 이렇게 만드는 거구나 아, 이게 이 맛이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맛있잖아요. 제가 직접 만드는 거니까. 그래서 바리스타가 저의 꿈이에요.”라고 말하였다. 고동성 학생은 “자격증을 따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직업 수업이 있는데 거기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다가 시험까지 보게 됐습니다. 앞으로 자격증을 따서 손님들한테 맛있는 커피와 음료수를 만들어 드리고 그러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태백미래학교는 직업교육과 연계한 학교기업의 일환으로 매년 바리스타, 자동차 폐차 및 내 외관 관리, 제과제빵, 영농, 목공 등의 교육을 실시하여 많은 성과를 이루고 있다. 또한 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태백시 관내 학생들에게도 직업교육 및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아직까지 남아 있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다하는 학생들의 성공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태백미래학교는 오늘도 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들의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