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상류 녹조 관리 위해 민‧관‧학이 지혜 모은다
한강상류 녹조 관리 위해 민‧관‧학이 지혜 모은다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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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 횡성호, 의암호의 녹조 현황 진단 및 저감기술 등 녹조 관리방안 논의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미자)은 6월 29일 오전 10시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한강상류의 녹조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제5차 한강상류 녹조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 포럼은 민‧관‧학이 협업하여 한강상류의 주요 호소인 충주호‧횡성호‧의암호의 녹조 현황을 파악하고, 호소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녹조 관리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오고 있으며, 이번이 다섯 번째 포럼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녹조 관리를 위한 최신 기술동향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녹조 저감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단국대학교 독고석 교수가 ‘녹조 저감을 위한 마이크로 버블 부상분리 기술의 동향과 적용’에 대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강형식 물환경연구실장이 ‘한강 강원권역의 물환경 이슈 및 관리계획’에 대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김석구 선임연구위원이 ‘하천의 녹조 제어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포럼에는 호소 관리자인 강원·충북 지자체와 한국수자원공사, 강원대학교, 한림대학교 등 관계기관의 물환경 분야 전문가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박미자 원주지방환경청장은 “한강 상류의 녹조 문제는 타 지역에 비해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 오염원 증가 등으로 인해 녹조 발생 우려가 증가되고 있다”고 말하고, “한강상류 녹조포럼은 관계기관과 전문가가 함께 녹조의 사전예방과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서 구심점 역할을 해왔으며,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이 향후 효율적인 녹조 관리 대책을 추진하는데 적극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