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익수자 구조한 시민에게 감사장 전달
속초해경, 익수자 구조한 시민에게 감사장 전달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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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성 파도로 인해 휩쓸린 익수자를 맨몸으로 구조 감사장 전달해 -

속초해양경비안전서(서장 임명길)는 지난 6월 3일 속초시 영랑동 해변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한 박병진(41세)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박병진씨는 지난 6월 3일 속초시 영랑동 설악비치리조텔 인근 100미터 해상에서 낚시를 하다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이모씨(41세, 의정부 거주)를 발견하고 재빨리 구명환을 들고 구조했다.

박병진씨는 당시 가족과 인근 해변을 산책을 하던 중 익수자를 보자마자 지체 없이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했으며 “바다에 빠진 분도 누군가 소중한 가족이기에 무조건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병진씨의 의로운 행동으로 LG문화재단에서는 ‘LG 의인상’을 수여한바 있으며 지자체 및 관련기관에서 감사장을 수여받는 등 화제가 되었다.

속초해경에서는 “숱한 파도 속에서 사람을 구조하는 우리에게도 쉽지 않은 일을 타인의 생명을 구한다는 생각만으로 바다에 뛰어든 박병진씨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