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용늪 람사르 습지도시 최종 후보지 선정
인제군 용늪 람사르 습지도시 최종 후보지 선정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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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대암산 용늪 주변 13개 마을이 국제‘람사르 습지도시' 최종후보지로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2015년부터 국내 람사르 습지 인증후보 도시 5개 지역에 대해 국제 람사르 협약 기준 달성도를 평가한 결과 인제군 용늪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람사르 습지도시’인증제는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 지역 및 국제 협력, 지역 주민을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경제적 혜택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제군 용늪과 함께 제주 조천읍과 창녕 우포늪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오는 9월 람사르협약사무국 독립자문위원회에‘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람사르 습지도시로 선정되면 인제군은 2018년 10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인증서를 받게 된다.

군은 람사르 습지도시로 선정될 경우 지역에서 생산되는 상품과 친환경농산물, 생태관광 등에 람사르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어 국내외 홍보효과와 파급력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람사르 습지도시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해 용늪 주변 13개 마을과 지역주민대표, 원주지방환경청, DMZ평화생명동산, 하늘내린인제로컬투어사업단, 유엔RCE, 용늪마을영농조합법인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지역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습지의 보전 및 복원, 생물다양성 증진, 현명한 이용 등 인식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군 관계자는“인제군은 지난 3월 유네스코 설악산 생물권보전지역에 확대 지정된데 이어 유네스코 강원생태평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추진중이다.”며,“람사르 습지도시 선정 시 모두 3개의 세계적 네임 밸류를 획득하게 됨으로써 세계에서 인제군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