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대형물놀이 시설 몰카, 전문장비로 찾아낸다
피서지·대형물놀이 시설 몰카, 전문장비로 찾아낸다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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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낙산 해수욕장! 지방청·경찰서 사전 합동점검 실시 -

 강원지방경찰청(청장 최종헌)는 본격적 피서철을 맞아 도내 주요 피서지와 대형 물놀이 시설에서 소위 ‘몰카’에 의한 성범죄가 예상됨에 따라, 이를 관할하는 8개 경찰서에 ‘불법 초소형카메라 전문 탐지 장비’를 보급·활용 할 계획이다. 아울러, 7. 5 ~ 6 까지 지방청은 강릉·속초 경찰서와 함께 피서객이 가장 많이 찾는 경포·낙산 해수욕장에서 장비를 활용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에 보급·활용하는 장비는 ‘전파 탐지형’과 ‘렌즈 탐지형’ 장비 두 종류로 공중이 이용하는 화장실, 목욕탕 등에 몰래 설치된 불법 카메라를 보다 효과적으로 탐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 장비를 활용한 점검은 해수욕장 개장에 발맞추어 사전에 실시하는 것과 함께 개장 중에도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이루어질 계획이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카메라 등 이용촬영범죄’는 특성상 피해자 본인은 촬영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변의 적극적인 신고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경찰은 성범죄 예방 단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