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세 마을선생님이 들려주는 ‘인제군의 역사’ 이야기
95세 마을선생님이 들려주는 ‘인제군의 역사’ 이야기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제 상남중, 마을선생님 시범 수업 눈길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추진하는 ‘강원도 인제 마을선생님’이 7일 오전 9시부터 인제 상남중학교에서 시범 수업을 운영한다.

이번 시범수업은 지난 5월 인제 마을선생님 위촉식(14개 분야 총 75명) 후 인제교육지원청과 인제 마을선생님 추진위원회가 협력하여 추진했다. 이에 따라, 인제 상남중학교에서 1교시 인제군 역사와 교육을 시작으로 인제 뗏목아리랑 소개, 요리, 문학, 작은 음악회 등 5개 분야 9명의 마을선생님이 전 학년을 대상으로 수업하는 일일학교 배움터가 펼쳐진다.

특히, 첫 시간에는 인제 마을선생님 중 가장 고령인 정필화 마을선생님(95세)이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의 인제군 역사와 학교 교육 변화 모습’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생생한 인제군의 살아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며, 점심시간에는 체육관에서 작은 음악회도 펼쳐진다.

인제교육지원청 오세헌 교육장은 “우리 지역 아이들이 지역의 마을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내 고장을 바로 알고 자신의 진로를 찾는데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시범 운영을 토대로 인제군 내 많은 학교에서 마을선생님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