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한탄강 토종어종 대농갱이 4만여마리 방류
철원군, 한탄강 토종어종 대농갱이 4만여마리 방류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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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군수 이현종)은 7일 한탄강 승일교와 군탄교 일원에서 토종어종 4만여마리를 방류했다. 군은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와 함께 한탄강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어족자원을 증식하기 위해 우리나라 토종어종인 대농갱이를 한탄강에 흘려보냈다.

대농갱이는 메기목 동자개(빠가사리)과의 한탄강 토종어류로 수서곤충이나 알 등을 잡아먹으며, 하천의 물이 맑은 모래와 진흙바닥에 주로 서식하는 어류이다.또 새로운 관광자원 조성 및 내수면 소득향상을 위해 대농갱이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뱀장어, 쏘가리, 붕어, 다슬기, 토종미꾸리 등 토산어종의 치어 등 5종 79만 미를 순차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이날 방류행사에는 어업허가자, 지역주민, 도․군의원 및 관련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여해 토종 대농갱이가 한탄강을 풍성하게 해줄 것을 기원했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 축산과(과장:조성무)는 “이번에 방류된 대농갱이의 어린 종자들이 내수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어족자원 보호와 환경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