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시간에는 쓰레기 배출하지 마세요
낮 시간에는 쓰레기 배출하지 마세요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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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쓰레기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일몰 후부터 익일 7시까지 배출 -

양양군, 쓰레기 배출시간 준수 및 분리배출 홍보 강화한다. 마을별로 청결지킴이 지정 및 집중 홍보계도기간(8.28~9.01)운영에 들어간다. 군은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로 도시미관 저해와 악취 발생 등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낮 시간 쓰레기 없는 양양군 만들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양양군의 경우 각 읍․면 환경미화원이 1일 한 차례, 도심과 마을을 순회하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주민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무분별하게 생활쓰레기를 배출하고 있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서울양양고속도로와 군도3호선 양양읍성터널 개통되면서 44번 국도를 통해 시내권을 관통하는 차량이 크게 늘고 있어 거리에 방치된 쓰레기로 인해 관광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을 통해 낮 시간 쓰레기를 제로화하고, 재활용품 분리배출 및 종량제 90% 달성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생활쓰레기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일몰 후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지정된 장소에 배출해야 하며, 주말에는 쓰레기 수거인력이 축소 운영됨에 따라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는 가급적 쓰레기 배출을 자제한다. 또 재활용품은 병, 캔, 플라스틱, 고철 등 품목별로 분리배출하고, 대형폐기물은 파손하지 말고 읍․면사무소에서 스티커를 구입․부착해 배출해야 한다.

군은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읍면사무소 직원과 이․반장을 ‘청결지킴이’로 지정에 주기적으로 합동 계도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현수막 17개와 전단지 2,000부를 제작․홍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달 28일부터 9월 1일까지를 집중 홍보계도기간으로 정하고, 전통시장과 시내도로변, 상가, 마을안길 등 취약지를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환경문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이 없으면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군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양군은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혼합 배출이 환경자원센터 소각시설의 처리효율성 저하 및 시설 노후화의 원인이 됨에 따라, 다음달 11일부터 관내 아파트 18개소와 낙산지구 음식점 64개소를 대상으로 음식물류 쓰레기 분리수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