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에 도움 되니 멜론 재배농가 매년 증가추세
농가소득에 도움 되니 멜론 재배농가 매년 증가추세
  • 편집국
  • 승인 2015-0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17㏊에서 438여 톤 생산, 15.8억여 원 소득 예상

대한민국 멜론 맛의 최고봉에 자리하고 있는 양구 멜론을 재배하는 농가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양구에서 멜론을 재배하는 농가는 65농가로, 지난해 50농가보다 30% 증가했고, 2013년 30농가와 비교해서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재배면적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 2013년에는 10㏊, 지난해는 13㏊, 올해는 17㏊에 걸쳐 멜론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생산량은 2013년 258톤, 2014년 335톤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438여 톤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소득액은 2013년 9억3천만여 원, 2014년 12억900만여 원, 올해는 15억8천만여 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구지역 멜론 재배농가들은 이달 초 정식(定植)을 모두 마친 상태이며, 군(郡)은 이달에는 병해충 방제 및 온도와 습도 관리 지도를 펼치고 있다.

양구 멜론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전국 탑(TOP) 과채 품질평가회에서 2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공이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과수작물이다.

양구 멜론은 당도가 높고(15~17브릭스) 맛이 좋으며, 저장성이 좋아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는 멜론 중에서 도매상들과 대형마트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멜론으로 손꼽히고 있다.

군(郡)은 지난 2011년부터 과채류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며 고품질 멜론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재배면적 확대로 생산량을 늘려 유통 경쟁력을 확보해왔으며, 인지도 제고를 위해 최고품질의 멜론을 생산하기 위한 명품화 단지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수박, 사과, 곰취, 아스파라거스와 더불어 멜론을 양구군의 5대 전략작목 중 하나로 지정해 시설하우스 및 시설 개선 사업, 포장박스 디자인 개발, 홍보, 마케팅 등에 대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군(郡) 관계자는 “멜론 재배농가가 계속 늘고 있는 것은 양구 멜론의 맛과 품질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인지도가 향상됨과 동시에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구 멜론이 전국최고의 자리를 지키며 농가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농가를 돕겠다”고 말했다.

엔사이드/이경인기자 gw@atnnews.co.kr

<저작권자ⓝ '엔사이드ATN뉴스'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