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기계 임대·순회수리 날로 인기
영주시, 농기계 임대·순회수리 날로 인기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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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임대 1500대, 순회수리 1000대 실적 ‘인기 만점’

트랙터, 굴삭기 등 값비싼 농기계를 농사철에 빌려주는 농기계 임대사업과 오지마을을 찾아가는 순회수리사업이 농업인들에게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영주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5일까지 농기계임대사업소 2개소에서 37종 233대의 농기계를 1500여 회 임대해 농민들이 농기계를 사는 데 드는 목돈과 유지 관리비를 아낄 수 있게 했다.

또 교통 오지마을을 순회하며 운영하고 있는 농기계 순회수리 및 안전교육을 57회 1000여 대에 걸쳐 실시해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리 대상 농기계는 경운기, 관리기, 예초기 등 소형농기계로, 부품비용 1만원 이하는 무료이고 1만원 초과 시에 부품비용만 받아 농가 부담 경감에 기여했다.

시는 지난해 7월 영주시 문수면에 농기계임대사업 남부분소를 개소했다. 수도작 농기계뿐만 아니라 남부지역의 주 소득 작목인 약초, 생강, 콩 재배에 필요한 농기계 28종 82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임대하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단산면 옥대리에 농기계임대 북부분소를 신축해 농업인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임대 사업장은 안정과 문수에 있어 거리가 먼 북부지역 농업인들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농기계 임대사업장 북부분소를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또 추가 비용을 납부하면 농기계를 원하는 일터로 갖다 주고 가져 오는 서비스로 농업인에게서 박수를 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영농대행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기계 조작이 어려운 노약자, 부녀자, 장애인 농업인을 위해서다. 농번기 농기계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농의 적기영농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사업과 순회수리를 통해 농업인들은 농기계 구입비를 절감하고 적기 영농활동을 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다”며 “농업인들의 호응이 높아 올해는 사용 횟수가 많은 농기계를 추가로 확보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기계 임대 및 순회수리 교육에 대해 궁금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