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황강리 새뜰마을 조성사업 28일 준공식
남면 황강리 새뜰마을 조성사업 28일 준공식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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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 신설, 도로 정비, 집수리, 슬레이트지붕 개량 등

양구군 남면 황강리 ‘새뜰마을 조성사업’ 준공식이 전창범 양구군수와 최경지 양구군의회 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과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28일(목) 오후 2시 마을 입구 소공원에서 열린다.

황강리 새뜰마을 조성사업은 낙후된 황강리 마을을 전면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해 취약한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기초생활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참여를 확대함으로써 공동체의식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황강리 새뜰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 2월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5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 공모에 군(郡)이 응모해 한 달 뒤인 3월 25일 대상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어 같은 해 6월 30일 황강리 새뜰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기본계획고시를 완료하고, 3개월 후인 9월17일 공사를 착공했으며, 그해 9월 23일 전국 최초로 기공식을 가졌다.

사업에는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국비 8억5900만 원, 도비 9700만 원, 군비 2억2500만 원 등 총 11억81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남면 황강리는 1970년대 전국에 새마을운동이 한창 전개될 당시 마을주민이 합심해서 횃불을 밝히며 보를 건설하고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등 우수사례로 알려지며 새마을운동 선도마을로 전국에 명성을 떨치기도 했던 마을로, 46세대, 95명이 거주하고 있다.

사업을 추진하기 전의 황강리는 노후주택 비율이 47.2%, 폭이 4m도 채 안 되는 불량도로 비율이 63.9%이며, 슬레이트지붕 주택은 17가구가 있는 등 1970년대 새마을운동 시절의 건축물들이 아직도 상당수 남아 있고, 지방상수도 보급률과 공공하수처리비율이 0%였다.

또한 복개도로의 경계가 없어 보행자와 차량 모두 항상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있는 상태에 있었다.

군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반시설에 대해 약 2.4㎞의 상하수도를 신설하고, 위험도로를 포함해 마을 도로 약 1.4㎞를 정비했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슬레이트지붕 개량 17동, 집수리 12동을 실시했고, 재래식화장실 11동, 빈집 및 창고 15동을 철거했다.

경관시설 정비를 위해서는 마을 내 담장 503m와 소공원 정비, 방범용 CCTV 3개소 설치, 노후화된 마을회관에 대한 리모델링 등을 추진해 마침내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