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 소중한 인명 5명 극적 구조한 동해해경
어둠 속 소중한 인명 5명 극적 구조한 동해해경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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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전복) 어선 선원 5명 구조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실 침수로 선박이 전복된 상황에 긴급 출동한 동해해경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16일 밤 10시 46분께 울릉도 북방 3.5해리(약 6km) 해상에서 발생한 침수(전복) 어선의 선원 5명을 무사히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어선 T 호(9.77톤, 구룡포 선적, 통발, 승선원 5명)는 조업을 마치고 구룡포항으로 항해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실 침수로 선박이 전복되어 구조요청 접수 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1511함을 급파하여 전복된 어선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선원 5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날 구조된 선장 김 모 씨(65년생. 포항) 외 4명은 포항에 위치한 어민 숙소에서 휴식 중이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해경은 날이 밝는대로 사고해역 해양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