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경영성과 경쟁력 ‘전국 1위’
화천군 경영성과 경쟁력 ‘전국 1위’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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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공자치연구원, 226개 지자체 중 군단위 1위 선정

화천산천어축제 운영, 교육분야 환경개선 최고수준 인정-

화천군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의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KLCI) 조사결과 경영성과 부문에서 전국 군단위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226개 기초 시·군·구를 대상으로 총 95개 지표를 조사한 결과, 화천군이 경영성과 부문에서 82개 군단위 지자체 중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조사결과, 화천군은 1인 당 행정구역 면적, 농업용지, 혼인율, 주택보급률, 자원봉사자 수, 학생 당 교원수, 청소년 수련시설 수, 대학진학률, 1인 당 교육비 예산, 문화공간, 문화관광재정 투입률, 공유재산 증가, 교통안전지수, 자동차 수 대비 교통사고 건수 등의 항목에서 타 지자체보다 월등히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강원도 첫 무상 통학버스 도입, 사내도서관 준공, 화천산천어축제 11년 연속 관광객 100만 명 상회, 국내 유일 흑자축제 인증, 화천사랑상품권의 활발한 유통(22년 만에 누적 유통액 175억 원 돌파), 화천토마토축제 직접경제효과 60억 원 달성, 채무제로 상태 유지, 추가 지방채 발행 없이 교육지원부문 세출규모 지난해 113억4,800만 원으로 2015년 대비 3배 확대 등이 주요 실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이번 평가를 위해 전국 시·도별 통계연보, 재정연감, 교통연감 등 정부 공식통계 데이터 24만7,700여개를 추출해 데이터베이스 구축 후 각 지표별 가중치를 부여해 계량화된 분석결과를 도출했다.

화천군은 지난해에도 동일한 평가에서 부산 기장군에 이어 전국 군단위 2위를 차지한 바 있으나, 올해는 총 248.88점을 얻어 기장군(236.07)을 앞질렀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인건비와 업무추진비 등을 줄이고, 체납액 징수율을 끌어올리는 한편, 꼭 필요한 교육부문 지원은 늘리는 등 빠듯한 재정여건이지만 나름대로 짜임새있는 예산 운용을 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행복 체감도’ 상승을 위한 군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