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경관조명 설치 사업 본격 추진
의암호 경관조명 설치 사업 본격 추진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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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용 시장, 최종 확정 앞서 싱가포르 사례 연수

춘천시 의암호 야간경관 조명 설치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또한 캠프페이지 개발,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구체화되고 있다. 이들 3개 중점 현안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연내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 짓는 방향으로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암호 야간경관 조명 설치사업은 호수 둘레를 다양한 형태와 방식의 경관 조명으로 꾸며 국제 수준의 야간관광 코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국비 등 50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추진한다.

 경관조명 설치 구간은 △소양강스카이워크와 소양2교 △의암공원일대 수변공간 자전거도로 △송암스포츠타운 수변공간 △서면 애니메이션, 어린이글램핑장 등 4개 구역이다.이달 초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결과가 나오면 실무 검토를 거쳐 사업 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레고랜드 진입교량은 교각 자체가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경관조명으로 활용된다.

시는 이 사업과 연계, 2019년 삼악산 로프웨이 운영, 2020년 의암호 관광유람선 운항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들 사업이 준공되면 기존 소양강스카이워크, 토이로봇관, 어린이글램핑장 등의 체험관광시설과 함께 의암호를 수변, 수상, 상공에서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캠프페이지 개발사업은 도심 내 590,000㎡를 시민 여가와 도심 관광 거점을 겸한 복합시민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기본계획 초안이 마련돼 2년 가까이 읍면동별, 시민단체별 설명회 등을 통해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시는 그동안 제시된 제안을 정리, 조만간 수정 초안이 마련되는 대로 춘천시의회와 시정 최고 자문기구인 행복도시춘천만들기위원회를 통해 재검증과 재수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또한 개발사업비 확보와 관련,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소양로, 근화동 도시재생사업 외에 다른 구도심은 새정부의 국책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유치, 국비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1차로 신사우동, 약사명동, 신축 시청사 일원을 후보지로 정해 최근 정부와 강원도에 신청했다.

이 사업은 낙후 지역을 특성에 맞게 정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시는 수년전부터 자체적으로 전담부서를 만들어 계획수립, 주민역량 강화 등의 준비를 해 왔다.

최동용 시장은 해당 현안사업의 기본계획을 확정하기에 앞서 실무진과 함께 11월 1일~ 5일까지 싱가포르의 도시 공간 관리 사례를 연수한다. 의암호 경관조명사업과 관련해서는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머라이언 파크의 야간경관, 센토사섬의 야간 분수쇼인 ‘윙스 오브 타임’, 마리나베이센즈의 입체 레이저 음악, 분수쇼인‘ 라이트 앤 워터쇼’에서 접목 방안을 찾는다.

캠프페이지에 도입 가능한 시설 구상을 위해 정원 속 도시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어린이 전용 공원을 포함한 테마 공원으로 유명한 ‘보타닉 가든’등을 둘러본다.

도시재생사업 벤치마킹 대상은 영국군 주둔 시설을 개성 넘치는 상가로 탈바꿈 시킨 ‘뎀시 힐’, 오래된 아파트 단지를 젊은이와 외국인 거리로 만든 ‘티옹 바루’, 그 외 수변 상업지구인 ‘오차르 로드’, ‘클락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