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 이쁜 마을 만들어주세요~
시장님 이쁜 마을 만들어주세요~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릿골 감성마을 삼척출신 건국대학교 강병근 교수 중심으로 전문가 TF팀 구성 기본계획과 마스트플랜 수립

삼척시, 나릿골 감성마을 조성사업이 기공식을 가지고 본사업에 착수했다. "시장님 이쁜 마을 만들어주세요~" 김옥순(73세, 여 정라동) 할머니가 던진 말이다.

바닷바람이 쌀쌀함에도 얼굴은 함박웃음이다. 17일(금) 오전 11시 정라동 나릿골 입구 광장에서 김양호 삼척시장, 정진권 시 의장, 시의원과 김옥순 할머니 등 마을 주민이 함께한 가운데 나릿골 감성마을 조성 기공식을 가졌다.

나릿골 감성마을은 멀리 바다가 보이는 산 중턱에 이루어진 마을로 정라항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300여 가구들이 오밀조밀 모여 살고 있는 전형적인 어촌지역으로 삼척 옛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정감 있는 마을이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삼척에 애환과 전형적인 항구마을의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나릿골 마을을 주민 사업으로 창출하여 오감이 피고, 웃음이 번지는, 걷고 싶은 테마의 마을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문화체험, 세미나가 가능한 한 자연 진환 경 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나릿골 감성마을이 완성되면 삼척시는 한국의 4계절 명품관광 도시로의 조각이 완성되어 가는 것으로 이번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주민들의 참여와 협조 관심을 놓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정진권 시 의장 또한, 이사부의 역사가 시작된 이곳 정라동이 삼척시에 새로운 관광아이템으로 새롭게 자리 잡기를 고대하며 주민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새롭게 시작되는 나릿골 사업 진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며 시 의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조인성 관광과장은 경과보고에서 이 사업은 민선 6기 출범과 더불어 기본계획을 구상한 사업으로 삼척항과 정라진을 대표하는 어촌 마을인 나릿골과 벽 너머 마을의 아름다운 환경과 자원을 보존, 복원하고 이를 통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출발하게 되는 것으로 어업인구의 감소, 고령화, 무 계획된 시설 등으로 인해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이 점점 잊혀가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마을의 삶과 자연, 역사, 문화를 감성의 치유 사슬로 연결하고 오감과 웃음, 낭만이 피어나는 아름답고 건강한 마을로 진입광장과 감성 쉼터, 조경 공간 조성과 4개의 테마를 가진 골목길과 주변의 석축, 담장, 난간 등 기초생활시설을 새롭게 만들고 정비하며 마을의 낡고 노후된 주택의 지붕 개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마을 정상에 장미와 허브를 중심으로 한 장미 언덕과 감성전망대, 그리고 빈집을 활용한 예술, 전시, 공방, 북 카페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조성하여 마을주민들과 전문가로 구성된 마을공동체의 운영을 통해 수익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추진하며 이 나릿골과 벽 너머 마을을 누구나 살고 싶고 오래되어도 변하지 않는 마을 삼척항구의 역사, 문화와 가치가 살아있는 지속가능한 마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한편, 삼척시 나릿골 감성마을 조성은 삼척 출신 건국대학교 강병근 교수 중심으로 전문가 TF팀을 구성하여 금년도 3월에 기본계획과 마스트플랜을 수립 완료 후 사업이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