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학부모․ 원어민이 함께하는 김화고 외국어교육프로그램 화제
지역주민·학부모․ 원어민이 함께하는 김화고 외국어교육프로그램 화제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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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을 위한 외국어사랑방을 개설하여 외국어교육을 특색 있게 운영하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김화고등학교(교장 원성용)가 그 주인공으로, 2015년부터 3년째 지역주민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김화외국어사랑방’ 프로그램은 5월에서 11월 초까지 매주 중국어(화), 영어(수), 일본어(목) 3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강생들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매주 영어 원어민교사와의 회화수업을 편성하여 외국어 학습 기회가 부족한 김화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에게 배움을 통한 삶의 활력과 평생 교육의 발판을 제공해 주었다. 또한, 기초 회화 수업과 더불어 전통 음식 및 의상 체험 등 문화와 접목한 수업에 많은 수강생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수업만족도도 매우 높아 설문에서 응답자의 90%이상이 수업에 ‘매우 만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한 실력향상도 항목에서는 수강자 전원이 ‘매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여 수업에 대해 만족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정호씨는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수업을 통해 배움에 대한 열정을 키울 수 있어 좋았다.”며 “김화외국어사랑방‘이 정착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어 강좌를 담당했던 김화고 박연숙 선생님은 “학생 못지않은 수업 집중력과 학업 열정이 느껴졌고, 새로운 것을 알아가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뿌듯했다.”며 “일터에서 귀가해 쉬어야 할 저녁시간임에도 열정을 갖고 끝까지 참여해 주신 수강생 여러분께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김화고는 내년에도 ‘김화외국어사랑방’ 프로그램을 더욱 보완하고 확대하여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