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악천후 속 섬마을 응급환자 헬기 긴급이송
신안군 악천후 속 섬마을 응급환자 헬기 긴급이송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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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남부 전 해상 강풍․풍랑주의보 발효 중 소중한 생명 구해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구자영)은 24일 오후 2시 42분 경 신안군 홍도 보건지소로부터 응급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헬기(B-507)를 긴급 출동 시켰다고 밝혔다. 신안군 홍도에 거주하는 엄모씨(50대, 여)는 이날 극심한 두통과 호흡곤란을 일으켜 보건지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서해남부 전 해상 풍랑 및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바다 상황과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인근에서 경비임무 수행 중이던 15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하여 즉응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헬기(B-507)을 출동시켜 환자를 목포소재 한국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섬 지역의 경우 응급의료시스템이 열악하여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생명이 위급한 상황도 발생 할 수 있다며, 해양경찰이 섬 주민들의 수호천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서해해경청 목포항공대는 이달에만 4명의 귀중한 생명을 구한 바 있다.